새터교회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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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솔바람
title 미움 받을 용기
올해 첫 영적 독서모임 책으로

심리학자 아들러의 사상을

문답식으로 쉽게 펴낸 '미움 받을 용기'를 골랐다.



지난 해 개인적으로 꽤 여러 번 읽은 책이었다.

영성에 관련된 책들을 주섬주섬 읽기 시작한 지

몇 해...

이제는 책을 읽으면서

어디에든 통용되는 엇비슷한 진실을 경험하는 맛이 제법이다.



'미움 받을 용기'를 처음 읽었을 때가 그랬다.

참. 무슨 놈의 심리학자가

예수님 같은 말들을 툭툭 뱉어놓은 것이

내가 그동안 만나온 예수의 말, 그리고 성경의 고백에

가장 근접한 심리학자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난 주일

교회에서 몇몇 식구들이 둥글게 둘러앉아 이 책을 함께 읽었다.



몇가지 테제를 중심으로.



1. 트라우마란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의 삶이란 과거의 경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목적에 따라 변화될 수 있다.



2. 과제의 분리가 모든 인간관계의 출발점이다.



3. 인간의 행복을 결정 짓은 것은 공동체감각의 회복에 있다.



이렇게 세 가지 정도의 테제를 같이 나누었다.

(책 안보고 쓰려니 내가 이해한 수준에서 단어들이 튀어나온다.

틀렸으면 좀 봐주시길. 헤~)



나는 이 모든 테제에서 성서의 말씀들이 함께 읽혀졌다.



1. 트라우마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파트에서는

  예수의 수많은 치유의 기적이 떠올랐다.

  특히 사람이 아픈 것이 자기의 죄나 부모의 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는 예수의 말씀이 생각났다.

  삶이 과거의 죄나 트라우마에 의해 결정된다는 생각을

  한꺼번에 뒤엎는 말씀을 무려 이천년 전에 예수가 했었다.

  아들러는 사실 성서를 열심히 읽었던 건 아닐까?  



2. 과제의 분리가 모든 인간관계의 출발점이라는 부분에서는

  창세기로 거슬러 올라가 가인의 이야기가 겹쳐졌다.

  아벨의 제사는 받고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은 하나님께 가인은 화가 났다.

  가인이 화가 난 건 어쩌면 당연한 것 같은데

  하나님은 엉뚱한 질문을 한다.

  "네가 올바른 일을 하였다면 왜 화를 내느냐?"

  무의식적으로 우리는 내가 화가 나는 것이 네 탓이거나 세상 탓이라고 생각하며 산다.

  그런데 하나님은 다르게 묻는다.

  "그래. 아벨 제사를 내가 받았어. 근데 그게 왜 화가 나지?"

  성서는 이렇게 우리의 터전을 흔들어 놓는다.  



3. 인간의 행복을 결정짓는 것은 공동체 감각의 회복, 즉 타자 공헌에 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행복하다.

  사실 성서로부터 오래도록 들었던 말씀이다.

  그리고 아들러에게 다시 들었다.

  받고 싶은 대로 줌으로써, 그렇게 타인에게 공헌함으로써

  비로소 사람은 '여기 있어도 좋다'는 소속감, 공동체의식을 얻게 되고

  소속감과 공동체의식만큼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없다고 한다.  



참 신기하고 또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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