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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솔바람
title 종교와 영성
바야흐로

종교의 시대가 가고 영성의 시대가 왔다고

누군가 이야기했대요.

리처드로어 신부님 같아요.



사실 이 말의 진의를 제가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종교의 시대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영성의 시대란 또 구체적으로 어떤 현상으로 드러나게 되는지

그런 것들을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웃긴 건

그러면서도 왠지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 고개가 끄덕여지기는 했다는 것.



그건 아마 어떤 이미지 때문이었을 거예요.



그동안 제 머리와 마음에 새겨진 종교의 이미지.

사제가 있고

그를 따르는 운집한 군중이 있는 그림,

신념과 제도와 법과 체계를 갖추고

그에 따라 움직이는 집단과

그 기초가 되는 신념, 혹은 믿음을 가리키는 말로서의 종교.



영성에 대한 이미지는 좀 달라요.

그건 어떤 제도나 집단이 아니라

개개인의 내밀한 마음에 있을 것 같고

사제와 군중의 구별이 필요 없을 것 같고

다른 종교와도 그 깊이에 있어서 통할 것 같기도 하고 그렇죠.



요즘 기존의 종교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외면 당하고 있지요.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들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고

목회자에 대한 신뢰도는 엄청나게 추락하고 있죠.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다른 종교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반면 개인들의 삶에서

영성에 대한 요구는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스님들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오프라윈프리쇼 같은 곳에서 한 영성가의 책이 몇주간 방송되기도 했지요.



이런 영성에 대한 추구, 갈급함을

기존의 종교가 잘 채워주지 못하고 있는 거지요.



매주 예수님의 가르침을 들으며

고개를 주억거리고는 있지만

그분이 누리셨던 그 광활한 자유와

온몸으로 표현하셨던 연민과 치유의 에너지,

막힐 것도 두려울 것도 없었던 사랑은

교회에서 오히려 찾아보기가 힘든 거지요.



아.

나는 그리하고 싶어요.



그분이 누리셨던 자유가,

연민과 치유의 에너지가,

두려움 없는 사랑이

우리 안에 흐르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내 안에 흐르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영성이라는 높고도 깊은 푯대가

내 삶을 이끌어가는 하나의 이정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우리를 이끌어가는 하나의 이정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날마다 넘어지더라도

이 하나의 이정표가 펄떡이며 살아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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