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교회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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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솔바람
title 현이와의 새로운 일상
벌써 두 달이 되었네요.

현이 처음 경련으로 쓰러지던 날.

하필 그 다음 날이 교회 이사여서

무슨 정신으로 교회 이사를 했는지

도통 알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현이는 그 이후로 한번 더 경련이 있었고

그 다음에 감기로, 또 경련 약 적응하는 과정에서

사람 애를 그렇게 태우더니만



지금은 약 잘 먹고

편안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좀 푸근하게 엄마라는 자가 같이 있어줘야 할 것 같아서

일단 2월까지는

현이를 최우선에 두는 생활을 하려고 맘 먹고

교회운영회의에도 말씀을 드렸습니다.



감사하게도 허락해주셔서

2월까지는 제가

안식월도 아니고 안식월이 아닌 것도 아닌

유사(?) 안식월로 보내려고 합니다.



주일 예배는 드리고

가능한 일들은 집에서 하고

오전에는 교회 나오기도 하고

책고양이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만 보면서

그렇게 지내려구요.



외부회의는 거의 나가지 못할 것 같고

대부분의 시간을 심방에 써볼까 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허락하시면. ㅋㅋㅋ



아무튼 생전 안하던

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애 기다리는 일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현이랑 놀고

간식은 뭐 먹을까,

저녁은 뭐 먹을까,

이렇게 더럽게 살았나. ㅋㅋㅋ

이런 생각 하면서 지냅니다.



지금은 좀 낯설지만

곧 익숙해지겠지요.



현이 아프면서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 하루도 현이 아무 일 없이 학교 다녀올 수 있기를 기도했어요.

그리고 2시쯤 학교 정문에서 기다리다가

현이가 친구랑 장난치면서 나오는 걸 보면

그렇게 감사할 수가 없습니다.



오늘도 무사히 보냈구나,

더 바랄 게 없습니다, 하는 거지요.



근데 참 사람 마음이 간사해서요.

처음 현이가 학교 갈 때는

이런 감사가 그리도 간절하더니만

지금은 그새 무덤덤해지고 있습니다.



암튼

이 모든 과정을 통해서

제가 조금 더 사람되기만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근데

잘 될까 몰라요. ㅋㅋ

워낙에 능력은 없으면서 고집이 있어서

하나님도 다루시기 좀 힘드실 거거든요.



암튼 경과보고드려요.

추운데 다들 감기 조심하시구요.

주일에 또 반갑게 뵈어요.












수진
현이와 은이 오빠 언니에게 사랑을 보냅니다~
알 라 뷰 뿅!!!
2013/12/01    
이민수
잘 하셨어요. 유사 안식월! 현이가 목사님께 주는 선물이네요.
집에 있어도 물론 할 일은 많지만, 아이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은
엄마로서 누릴 수 있는 참 행복이다 싶어요.(물론 애들이 좀 커서 이런 말을^^:)
오늘 설교시간, 내 삶의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아이들과 함께 있고 싶더라구요.
부족했던 모성애가 아이들이 커가면서 점점 솟아납니다. 행복하세요...^^
2013/12/01    
김정곤
현이가 아프군요. 제가 평생 많이 아파보지 않아 아픈 게 얼마나 힘들고,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하는지 몰랐는데, 벌써 10년이 지난 교통사고의 경험과 가온이 낳고 나서 몇번의 애피소드 후, 아프다는 것이 본인은 물론 가족들을 긴장시키는 일이구나 생각했어요. 현이와 목사님 가족들의 건투를 간절히 기도할랍니다. 힘내요. 누나...
2013/12/03    
솔바람
반가운 정곤아.
반갑다. ㅎㅎㅎ
아이 낳을 때가 곧 다가오지 않나??
궁금한데, 둘째녀석. 건강하게 자라고 있지?
2013/12/04    
영례
오랫만에 들어왔더니 ... 유사 안식월 이야기가 그거 였군요...
현이와 행복한 시간 되셔요.. 이런 기회 좀처럼 없겠네요. 앞으로,,,,
곧 남자가 될 나이네요?
201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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