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교회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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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박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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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오래간만에


오래간만에 글 올립니다.



저는 출산을 2달여 앞두고 있어요.

은교는 이제 20개월이 되고, 배는 불러오고

요즈음은 주일에 교회가는 일도 무척 버겁습니다.

어쩌면 그것도 핑계일지도 몰라요.

마음이 가는곳에 시간을 쏟게 되는데,

입으로만 공동체가 어쩌고 하지, 우선순위를 두고 있지 않은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요.

예배가 정말 제게 중요하다면, 일상을 더 간소하게 만들고,

토요일 저녁에는 일찍자고, 주일 아침은 좀더 경건하게 맞고, 예배를 준비하고,

이런 시간을 왜 만들지 못하는걸까,

왜 늘 부산하기만 하고, 열심히 하고는 있는데, 정돈이 안된 느낌일까,

이런 기분이 들곤 합니다.

그러다가, 아, 난 임산부에 애도 키워야 하고, 살림도 하고 돈도 버는데,

토요일 밤에 혼자 책보는 시간을 좀 가지고 주일 아침에 늑장을 좀 부리는게,

그렇게 잘못된건가, 하고 울컥하다가,

이런 생각을 하며 울컥하는거 자체가, 니가 수양이 덜된거야, 하는

비난의 목소리도 또 들리고 ㅋㅋㅋ 뭐 그렇습니다.



막상 오늘 회의를 마치고 나니,

항상 그곳에 가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너무 당연한데,

이제 얼마후면, 새터가 그곳에 없을거라는게, 믿어지지 않네요.

(그러니까 있을때 더 잘하지.....ㅠㅠ )

하지만, 이런 변화가

그래서 새터가, 교회가, 신앙이

너에게 무엇이야, 라는 물음을, 근본부터 제게 다시 던져줍니다.



새터는, 교회는, 신앙은,

도대체 저에게 무엇일까요?



저는 성경도 잘 읽지 않고,

기도도 거의 하지 않고,

어디가서 교회다닌다는 소리도 안하는데,

별로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고 생각도 안하는것 같은데,

왜 10년도 넘게 새터교회에 적을 두고 있는것일까죠?

잘 모르겠습니다. 좀 이상합니다.

(혹시 저보다 먼저 답을 아시게 되면 좀 알려주세요)

(요즘에는 은교가 자꾸 성룡이 오빠가 보고싶다고 해서 ㅠㅠ

은교를 위한 출석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확실한 건, 뭔가 중요한걸 새터에서 얻고 있다는 겁니다.

그게 위로인것 같기도 하고 어떤 에너지 같기도 하고 어렴풋한 길인것도 같은데.

그것도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새터에서 제 인생에서 중요한 뭔가를 얻었고,

그래서 계속 교인으로 남게 될것 같은데,

그게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신앙' 이라는것과 관련이 있는건지,

그것도 잘 모르겠습니다.



답은 없이 질문만 많이 지네요.

하지만 경험상 질문이 많아지는건, 참 좋은 일입니다.

그래서 또 기대해 볼만 합니다.



그냥,

공동의회 후, 생각이 많아져 몇자 주절거려봅니다, 오래간만에.



행복한 한 주 되세요.







ps

아참, 저 새책 나왔어요.

페이스북 등등에서 열심 홍보하여서 교회와서는 떠들고 다니지 않았어요. ㅋㅋ

제목은 <이혼 대비 비밀 노트> 예요.

30대 중반의 여성들을 독자로......한책은 절대 아니구요. ㅋㅋ

초등학교 4학년 이상 동화책입니다.  



애 맡기고 입덧하면서, 완전 열심히 만들었는데,

요즘 출판 시장이 너무너무너무 안좋습니다. ㅠㅠ

아주 절박하게 안좋습니다. 도대체 내가 뭘 하고 있나 싶지요.

이 삽질을 계속해야하나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그래도 저를 속이지 않고, 제가 쓴 문장을 배반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해 나가려고 고군분투중입니다.

(맞아요, 이런 고민할때, 진짜 신앙이 필요합니다.

그러고 보니 제게도 신앙이 필요하긴 하군요)  






이민수
우와! 간만에 글도 반갑고, 무엇보다도 새 책 나온거 축하! 내가 꼭 사서 읽을게^^
어제 집에 와서 유진이가 -엄마 채란 이모가 혹시 임신을 했나? 하길래,
나랑 유겸이는 동시에 - 그걸 이제 알았어?
역시... 유진이는 너의 기대대로 아직도 순수하지 않니?
유진이 초등학교 저학년 때 네가 너무 귀엽다고 했는데, 벌써 중3이다..
유진이는 세상에 모든 누나(언니)들에게 안스러움을 느끼지. 은교가 너무 안 됐다네.ㅠ
새터라는 인연, 네가 10년 넘게 하는 질문은 나는 24년이나 하고 있는데..언제 만날까?
둘째 낳기 전에 맛있는 밥 한 번 살게, 발산역으로 가까이 올수록 럭셔리한 식당 가능!ㅋ
2013/09/09    
수진
채란아 너는 정말 프로인가보다. 애쓰지 않아도 글이 술술 잘 읽히고 명쾌한 느낌이 드네.
나는 가끔 교회에서 너랑 은교 얼굴보는 것도 좋고 책고양이에서 함께 수다떠는 것도 참 좋다.
아직 너나 나나 미숙해서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자연스럽지는 않다만 이런 계기로 채란이를 좋아하는 내 마음을 전해보네.
막달일수록 몸이 천근만근이니 몸관리 잘하고 그래도 아직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 좋은 구경도 많이하고
아 참, 책 나온 거 축하해. 남인 내가 보기에는 때되면 쑴풍쑴풍 책도 잘 내는 것 같아보이지만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겠니? 아직 그런 경험을 해 보지 못한 나로서는 그저 신기하기만 하다.
댓글이 아니라 무슨 편지를 쓴 것 같네. 민수언니가 긴 댓글남긴걸 보고 나도 맘껏 적었나보다.
누구보다 잘 살고 있는 채란에게 파이팅!!!
2013/09/10    
임경란
한계레 신문에 책 소개가 나왔더라. 심온이왈 "이 이모가 그렇게 유명해" 응 "와..." 꼭 사서 보고 지인들에게 알리마 이참에 새터교회도 홍보 해야 겠다. 아니 전도 해야지 ㅋㅋㅋ 몸 조리 잘하고
2013/09/10    
영례
채란아~~ 축하해... 새책~!! 페북서 봤네. 멋지다...
새터에 대한 네 마음도 느껴진다~~^^ 알쏭달쏭...
201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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