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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착한 목자' ... 요한 1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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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11“나는 착한 목자다.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 12삯꾼은 목자가 아니고 양도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들을 버리고 달아난다. 그러면 이리는 양들을 물어 가고 양 떼를 흩어 버린다. 13그는 삯꾼이어서 양들에게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14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15이는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과 같다. 나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다. 16그러나 나에게는 이 우리 안에 들지 않은 양들도 있다. 나는 그들도 데려와야 한다. 그들도 내 목소리를 알아듣고 마침내 한 목자 아래 한 양 떼가 될 것이다. 17아버지께서는 내가 목숨을 내놓기 때문에 나를 사랑하신다. 그렇게 하여 나는 목숨을 다시 얻는다. 18아무도 나에게서 목숨을 빼앗지 못한다. 내가 스스로 그것을 내놓는 것이다. 나는 목숨을 내놓을 권한도 있고 그것을 다시 얻을 권한도 있다. 이것이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받은 명령이다.” - 요한 10,11-18

 

 

오면서 나뭇잎들 보셨나요? 어느덧 연한 새 순 돋는가 싶더니 갑자기 신록의 계절입니다. 올 봄은 유난히 봄이 불을 지르며 오는 것 같습니다. 수줍게, 속삭이듯, 차례로 피어나던 꽃들도 어느 날 일제히 화르르 피어나고, 연한 연둣빛 노오란 잎들도 자고 일어나니 초록의 물결로 촤르르 바뀌어 있습니다. 봄은 이제 수줍은 계절이 아니라 불타는 계절 같습니다.

이 불타는 계절에 우리 주님은 오늘 우리를 푸른 풀밭으로,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착한 목자로 우리에게 나타나시었거든요. 착한 목자되신 주님이 우리를 어디로 이끄시는지 한번 따라가 보지요.

 

 

1. 착한 목자

 

착한 목자의 제일 첫 번째 특성은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린다는 것입니다. 양들을 위하여 자기 생명을 내려놓는다는 것. 그래서 이리가 나타나면 양들을 버리고 도망가지 않고 이리로부터 양들을 지킵니다. 이것이 삯꾼과 비교되는 착한 목자의 첫 번째 특징입니다.

두 번째 특징은 14절에 나옵니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는 것이지요. 마치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과 같이 그렇게 압니다. 착한 목자의 특징입니다. 그래서 또 나는 양들을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릴 수 있습니다.

좀 더 찾아볼까요? 자기 양떼 뿐만 아니라 다른 양들에게도 마음을 보내고 있네요. 아버지로부터 사랑을 받네요. 그 사랑을 확신하네요. 자기 목숨을 기꺼이 버려서 다시 자기 목숨을 얻고, 그로 인해 아버지의 사랑을 받는다고 하네요. 또 자기의 생명을 아무도 빼앗을 수 없다고 하네요. 자기 스스로 자기 생명에 대한 권위를 갖네요.

하나씩 하나씩 찾아보니 착한 목자, 참 멋있는 사람입니다.

 

 

2. 착한 목자 떠올리기

 

여기까지 들으시고 내 삶에서 착한 목자를 떠올려 보겠습니다. 내 인생을 이끌어준 착한 목자들, 어떤 사람들이 있을까요?

나를 위하여 기꺼이 자기 삶을 내려놓은... 내 어려움이 있을 때 도망가지 않고 함께 비바람을 맞아준... 나를 알아주고 또 내가 알아주는... 나에게 특별한 사랑을 보여준 사람들을 생각나는 대로 떠올립니다. 당신의 가족이나 친구일 수도 있고, 당신이 만난 어떤 사람 또는 얘기를 들어서 알고 있는 현인이나 성자일 수도 있습니다. 그들 하나하나를 떠올리며 얼마쯤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당신에게 준 선물들을 떠올려 보십시오. 그들을 생각할 때 당신의 마음 상태가 어떤지 살펴보십시오.

다 떠올려 보셨어요? 여기까지 살아오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위해서 자기 삶을 내려놓았지요. 어려울 때 함께 비바람 맞아주었지요. 또 내가 나를 모르는데 나를 먼저 알아주는 사람들도 있었지요. 떠올려 보니 마음이 어떠시던가요?

 

 

3. 착한 목자 되어가기

 

이쯤되면 어떠신가요? 이제 착한 목자 되고 싶지 않으신가요? 받았으니 주어야지요. 또 주는 것이 곧 받는 것이라니 더 주어야지요. 어느새 아이를 낳아 그 아이를 인도하는 위치에 있으시쟎아요. 또 선생으로 무수한 아이들을 가르치시고 직장에서 몇몇의 부하직원을 이끌고 계시고 따르는 후배 녀석들이 있거나 친구들이, 또 동생이 있으시쟎아요. 이왕에 세상에 태어났는데 삯꾼 되지 말고 착한 목자 되어야지요.

착한 목자 첫 번째 특징이 무엇입니까?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자기 목숨을 버리는 것입니다. 하실 수 있으세요? 제가 지난 번 수련을 마치면서 제 자신과 한 약속 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아이들과 한 약속을 되도록 어기지 않겠다.’ 그동안 무수히 아이들과의 약속을 어겼어요. 애들이 제일 만만하니까 약속을 해놓고도 저한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일이 생기면 그냥 어겨버리는 거예요. 4시에 가겠다고 해놓고는 6시에 가고, 욕실 슬리퍼 사주겠다고 해놓고는 계속 잊어버리고. 그런데 아직도 그러고 있는 제 모습 보입니다. 언제 사람되려나 모르겠습니다.

두 번째 특징이 무엇입니까?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는 것입니다. 아는 사람 있으세요? 안다는 건 참 대단한 일 같아요. 몇 십년 함께 살고 있는 사람도 잘 모르는 일이 많으니까요. 내가 나를 알고 있나? 내가 내 남편을 알고 있나? 내 아이들을 알고 있나? 곰곰이 생각해보게 됩니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다. 그것은 내가 목숨을 다시 얻으려고 내 목숨을 기꺼이 버리기 때문이다. - 요 10,17

 

두 개의 문장이 떠오릅니다. 결국 아는 일과 사랑하는 일, 생명을 내려놓는 일이 하나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누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내 생명에 대한 나 스스로의 권위도 바로 이렇게 얻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내가 내 목숨을 기꺼이 내려놓을 수 있을 때, 내 목숨을 다시 얻게 되고, 비로소 누군가를 알게 되고, 내 생명의 참된 권위자, 주인이 됩니다.

내 삶을 이끌어준 착한 목자들, 만나셨습니까? 내가 착한 목자 되어줄 누군가가 곁에 있으십니까? 그렇다면 뭐, 부족한 거 있으십니까? 불만이 있으십니까? 없지요. 그냥 내 목숨 내려놓으며 살면 됩니다. 지금 여기 착한 목자이신 주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지금 여기 착한 목자이신 주님께서 누군가를 위해 내가 내려놓아야 할 것을 알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생명을 내려놓을 때 다시 얻는 기쁨, 아는 사람이 생기는 기쁨, 내 스스로 내 생명에 대한 권위를 갖는 기쁨이 우리에게 충만해질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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